전남도, 종가문화 가치 재조명․선양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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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가문화 가치 재조명․선양 학술대회 개최
  • 고영 기자
  • 승인 2016.12.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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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계승․활성화 방안 토론…종가음식․유물 전시도

전라남도는 5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종가문화 가치 재조명과, 선양정책 수립, 계승 방안 모색을 위한 전남 종가문화 활성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남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와 계승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윤형식 전남종가회장, 종손․종부, 유림단체,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가 ‘종가문화의 가치와 현대적 계승방안’, 천득염 전남대학교 교수가 ‘종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소고’,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부장이 ‘경북 종가문화의 현황과 특징’ 학술발표를 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최한선 전남도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윤선 목포대학교 교수와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 권삼문 구미문화원 이사가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또 윤형식 회장과 박경중 전남종가회 부회장, 조백환 전남향교재단 이사장 등이 일반 토론자로 참여해 전남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와 계승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낙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의 종가를 재인식하고 이를 보존․선양․전수하기 위해 ‘종가문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올해 초 ‘남도문예 르네상스’ 구상 발표, 6월 종가회 구성, 9월 종가 현황 총조사 착수 등을 거쳐 10월 종택 보수 정비 수요조사를 해 2017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에는 종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종택 보수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시작하며, 종가 현황 보고서와 사진집도 나올 예정이다”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대행사로 개최한 종가음식전에선 해남윤씨 어초은공파의 비자강정, 장흥고씨 양진제파의 전통장과 사돈맞이상, 함평이씨 초포파의 모싯잎송편, 밀양박씨 청제공파의 손님상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종가음식을 선보였다.

종가유물전에는 연주현씨 영암파의 충무공 이순신 서간첩(국보 제76호), 수원백씨 기봉공파의 풍아익(보물 제1664호), 김해김씨 사군파의 김완 장군 영정(보물 제1305호), 전주이씨 양도공파의 이천우 영정 등 종가 대대로 전승된 중요 전시품들을 전시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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