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23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수도에서 송모(51, 남) 씨가 저혈압과 두드러기 증상을 보인다며 전남119를 경유, 목포해경 상황실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있는 경비정 P-96정을 급파해 수도선착장에서 환자를 태우고 오전 1시께 지도 송도선착장에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해 무안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송 씨는 작업 차 수도에 며칠간 머물고 있었으며 이날 새벽 갑자기 어지럽고 두드러기가 일면서 호흡이 불편해지자 마을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5명을 긴급 이송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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