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목포소방서 경동119안전센터 소방사> “모세의 기적, 타인이 아닌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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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목포소방서 경동119안전센터 소방사> “모세의 기적, 타인이 아닌 내가 만든다”
  • 호남타임즈
  • 승인 2017.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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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석 소방사
화재, 구조, 구급, 등 여러 재난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119다.

이런 각종 재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 119는 출동 지령을 받고 경광등 및 사이렌을 취명하며 신속히 출동을 하지만, 타인의 위급상황을 배려하지 않는 소수의 운전자들에 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골든타임인 4분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냐 아니냐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생사가 갈리게 된다. 119에 신고를 하고 발만 동동 구르며 눈앞에서 가족이 죽어가는 광경을 보는 마음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간혹 신문이나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모세의 기적, 즉 소방차 양보운전을 하면 되는 것이다.

교차로와 일방통행로의 경우,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하면 되고, 1~3차선 또는 그 이상의 경우 서행을 하며 옆 차선으로 양보운전을 하면 된다. 이러한 조그만 배려와 양보가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나의 양보운전은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게 만들고, 화마를 제압하며 재산피해를 막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신속하게 출동을 하고 있는 소방차가 있다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 생각을 하고 양보운전을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당신의 양보운전은 한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당신을 영웅으로 만들 수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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